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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얼굴발, 고양이는 털발?..고양이 얼굴 아래가 낯선 집사

털갈이 하기 전 고양이 엠마와 털갈이 중 목욕한 엠마(오른쪽)의 비교사진. [출처: Twitter/ NEKOLAND13]
털갈이 하기 전 고양이 엠마와 털갈이 중 목욕한 엠마(오른쪽)의 비교사진.
[출처: Twitter/ NEKOLAND13]

 

[노트펫] 집사가 털갈이 시기에 고양이를 목욕시키다가, 고양이는 ‘털발’이란 진실을 깨달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라가머핀 고양이 ‘엠마’의 집사는 지난 6일 트위터에 엠마의 목욕 사진을 공유했다.

 

 

 

집사는 사진과 함께 “뭔가 말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미안하지만 웃겼어.”라고 적었다. 털갈이 시기라서 장모종 고양이를 목욕시켰더니 몸이 너무 빈약해서 웃었다는 설명이다. 집사는 엠마 몸의 3분의 2가 어딘가로 가버렸다며 몸의 3분의 2가 털이었다고 박장대소했다.

 

네티즌들도 웃음을 참을 수 없다고 엠마에게 사과했다. 한 네티즌은 “얼굴 아래가 완전히 낯선 고양이”라고 농담했다. 다른 네티즌은 “머리가 풍성하고 몸이 가늘어서 한순간 버섯처럼 보였다.”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얼굴 사진만 잘라서 붙였는지 순간 의심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털갈이 시기의 엠마(왼쪽)와 평소 털이 풍성한 엠마.
털갈이 할 때(왼쪽)와 평소 털이 풍성할 때 엠마는 완전히 다른 고양이 같다.

 

털갈이 시기와 평소의 차이는 상당히 커서, 엠마의 털을 완전히 말린 후 사진을 비교해도 다른 고양이 같다. 한편 페르시아 고양이와 히말라야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라가머핀 고양이는 길고 토끼털처럼 부드러운 털을 지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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