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누가 이런 짓을...' 정체 모를 염료로 전신 염색된 고양이

 

[노트펫] 온몸이 푸르스름한 염료로 염색된 채로 발견 구조된 고양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7일 단체의 보호소 온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고양이 비누를 소개했다.

 

비누는 고등어태비 고양이로 온센터에 오기 전 동네 사람들이 챙겨주는 밥을 얻어 먹으며 생활하던 길고양이였다.

 

사람의 손을 타서 늘 동네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왔다.

 

ⓒ노트펫
길생활 당시의 비누

 

그러던 얼마 전 비누는 밥자리에 일주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울음소리를 들은 주민에 의해 다시 발견됐다.

 

비누는 이전처럼 사람들에게 다가오지 않고, 구석에서 울기만 하고 있었다. 더더욱 주민을 놀라게 한 것은 비누의 기괴한 모습이었다.

 

얼굴부터 발끝까지 정체불명의 염료로 염색돼 있었다. 누군가 비누를 들어 올리고 또 다른 누군가 얼굴부터 배 안쪽, 발끝까지 붓으로 칠한 것으로 추정됐다.

 

ⓒ노트펫
구조 당시의 비누 

 

동물자유연대는 "더욱 기괴했던 건 비누의 하얀 털 부분을 골라 칠한 듯 정교하게 염색돼 있었던 점"이라며 "비누의 온몸에 색을 덧칠한 것은 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는 엄연한 학대였다"고 성토했다. 

 

염색에 대해 동네를 탐문하며 수소문해봐도 정황 증거는 찾지 못했다. 염료의 위험성 때문에 구조를 결정하게 됐다.

 

 

동물자유연대는 "염료가 피부 안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고, 고양이는 털을 핥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염색 염료를 섭취해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위험했다"며 "비누는 곧바로 온센터로 이동해 검진과 목욕을 했고 다행히 큰 이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7일 현재도 비누의 몸에는 군데군데 푸른 끼가 남아 있다. 여전히 염료가 완전히 씻기지 않은 채다.

 

 

동물자유연대는 "구조 당시 구석에 숨어 울기만 하던 비누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사람에게 다가온다"며 "비누가 제 몸의 색으로 돌아와 고단했던 기억을 잊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5건

  •  whaaksgjjh 2022/03/18 14:32:05
    디씨게이들이 한 짓이겠지

    답글 33

  •  kjs 2022/03/18 14:56:50
    저학대범꼭붙잡아서벌주고싶네요.저리이쁜아가를.

    답글 60

  •  Blackstar 2022/03/19 07:10:24
    어떤 새끼들인지 찾아서 똑같이 해줘야한다ㅡㅡ

    답글 42

  •  룸2 2022/03/19 20:22:50
    어떤 벌레새끼들이 저런짓을.. 꼭 니들 가정은 불화저주 등등으로 가득하길 바란다 이 싸패들아

    답글 31

  •   2022/03/20 08:44:19
    잡아서 강력처벌 해야함.....

    답글 26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