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족이 한 주 전 데려온 반려견이 집에서 17개월 된 아기를 공격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후 17개월 된 여아 벨라-레이 버치는 지난 21일 오후 3시30분경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州) 세인트헬렌스 시(市) 집에서 반려견의 공격을 받고,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그 개가 맹견법에 금지된 개인지 견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그 개를 인도적으로 안락사 시켰고, 전 주인들을 조사 중이다.
가족이 한 주 전 산 반려견이 집안에서 아기를 해친 비극에 마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이웃 조앤 매튜스(53세)는 “경찰이 그 개를 끌고 나오는 것을 봤는데, 정확한 견종이 뭔지 모르겠지만 뒷모습을 볼 때 스태포드셔 불테리어나 핏불 테리어 같았다.”고 말했다.
누구의 책임인가를 두고 인터넷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사람이 문제라는 의견과 맹견 자체를 소유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가장 큰 피해자인 부모를 비난해선 안 된다는 자중의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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