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는 집사가 큰마음 먹고 명품 가방을 살 때마다 그것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 이빨 자국을 내놓았다. 녀석의 특별한 재능(?)에 집사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수많은 가방 중 명품백에만 이빨 자국을 남기는 고양이 '닌자'를 소개했다.
대만 타이난시에 거주 중인 황웨이얼은 최근 반려묘 닌자 때문에 홀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녀석은 귀엽고 애교 많은 냥이지만 아주 특별한 재능(?)으로 종종 집사의 억장을 무너트렸다.
녀석의 특별한 재능은 바로 유명 브랜드 가방이나 대만 향나무 등 비싼 것을 구별해 내 흠집을 내는 것이다.
큰마음 먹고 명품 가방을 구매한 집사는 하루 만에 그 가방을 끌어안고 울부짖게 됐다. 닌자가 가방 곳곳에 이빨 자국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녀석 때문에 큰 충격을 받은 집사는 그 가방과 비슷하게 생긴 짝퉁 가방을 사서 닌자에게 혼선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닌자는 정확하게 명품 가방을 골라 또 다시 구멍을 내놓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집사는 이게 닌자의 특별한 재능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녀석이 또다시 명품 가방에 구멍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집에는 분명 많은 가방이 있는데 녀석은 어떻게 찾았는지 새 명품 가방을 꺼내 물어 놓았다.
황웨이얼은 "녀석은 비싼 것에만 흠집을 내놓는다"며 "대만 향나무에도 오일을 몰래 뿌리는 척해 지키려 해봤지만 바로 들켰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사를 위로하며 "이 가방은 고양이의 예술성을 가미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짝퉁 가방으로 사기당할 일 없겠다", "눈썰미가 좋은 고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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