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경북 군위의 한 사찰에서 야생 삵에 물려가던 고양이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법주사에서 발견 구조한 암컷 고양이가 30일 동물보호소에 들어왔다. 흰검색의 턱시도 고양이는 몸무게 1Kg로 매우 작은 편이지만 2019년에 태어난 성묘로 추정되고 있다.
법주사에서 삵에 물려가던 것을 구조했다. 동물보호소가 공고에 첨부한 사진 상 턱과 목주변, 앞발에 피가 묻어 있다. 삵이 목을 물고 끌고 가려하던 것으로 보인다. 동물보호소 측은 긴급 치료를 마치고 보호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삵은 고양이보다 약간 더 큰 덩치를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호랑이와 표범이 자취를 감춘 오늘날 고양이과 야생동물의 명맥을 유일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한강 암사생태공원에서도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삵에 물린 고양이의 공고기한은 4월11일까지이고, 우성동물병원(054-380-6183)에서 보호하고 있다. 공고 기한까지 주인 등을 알 수 없는 경우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되며, 이후부터 입양 받을 수 있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