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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더 줄 때까지` 밥그릇 딸그락거린 고집불통 고양이..밥 한 공기 추가요!

집사가 밥을 줄 때까지 밥그릇을 딸그락거린 고양이 페르식. 페르식은 러시아어로 복숭아라는 뜻이다. [출처: 페르식의 틱톡]
   집사가 밥을 줄 때까지 밥그릇을 딸그락거린 고양이 페르식. 페르식은 러시아어로 복숭아라는 뜻이다. [출처: 페르식의 틱톡]

 

[노트펫] 밥 줄 때까지 밥그릇을 달그락거린 고양이가 1년 만에 스타 고양이가 됐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고양이 ‘페르식’은 지난해 4월 틱톡 영상 한 편으로 스타 고양이가 됐다. 영상에서 고양이 페르식은 집사에게 밥을 달라고 빈 밥그릇으로 시위를 벌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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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식이 앞발로 밥그릇을 계속 딸그락거리자, 집사는 페르식의 등을 두드리며 말린다. 하지만 페르식은 고집스럽게 왼쪽 앞발로 계속 밥그릇을 친다. 집사가 페르식의 이름을 부르며 달래자, 고개를 돌린 고양이가 매서운 눈빛으로 잠시 집사 손을 살펴본다.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페르식은 다시 하던 일을 계속 한다.

 

네티즌들은 페르식에게 어서 밥을 주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집사 율리아는 “밥그릇이 비어서 페르식이 화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페르식은 굶주리지 않았다. 잘 먹이고 있고, 이 밥그릇을 사용한다.”고 해명했다.

 

이 영상은 1년간 3420만회 이상 조회되며 큰 화제가 됐다. 지난해 말 러시아 방송에도 소개되면서, 페르식의 팔로워도 87만명으로 늘어났다.

 

페르식은 지난해 말 러시아 방송에 소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페르식은 지난해 말 러시아 방송과 기사에 소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메레디스 불은 페르식의 밥그릇 소리에 영감을 받아서, 리믹스 노래를 만들기까지 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이렇다. “당신은 뭘 기다려? 내가 더 구걸하게 만들지 마. 내가 계속 있을 거라고 절대 믿지 마. 어서 꽉 채워. 난 빈 컵에 지쳤어.”

 

이 영상은 최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 다시 올라와서, 다시금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배고파요. 밥 주세요.’를 모스 부호로 바꿔서 알리는 것 같다. 적어도 3번은 보낸 것 같다.”고 농담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고양이는 굉장하다. 고양이 얼굴 표정이 밥그릇이 차는 것 말고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감탄했다.

 

한편 미국 VCA 동물병원은 하루에 12시간 간격으로 최소 2번 이상 밥을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공복이 12시간 이상 길어지면, 위에서 산이 과다 분비돼 메스꺼움을 일으킨다고 한다. 아침, 점심, 간식, 저녁, 야식 등 하루 5끼도 괜찮은 식사 스케줄이다. 다만 고양이마다 다르므로,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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