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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근처에 고양이 4마리가...1주일간 주인 돌아오기만 기다려

 

[노트펫] 청주의 저수지 근처에서 집에서 키운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 4마리가 구조됐다. 고양이들은 1주일 간 꼼짝 않고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청주시 오창저수지 부근에서 발견 구조한 고양이 4마리가 31일 동물보호소에 들어왔다.

 

체중 4kg의 2019년생 아메리칸 숏헤어 고양이 수컷 한 마리에, 체중이 2kg에 불과한 2021년생 회갈색 수컷 믹스 고양이 1마리가 발견됐다. 회갈색 믹스 고양이는 아메리칸 숏헤어와 폴드 믹스 고양이로 보인다.

 

 

그리고 7개월 쯤 되어 보이는 어린 고양이 두 마리가 함께 발견됐다. 한 마리는 체중 1.8kg의 암컷 아비시니안 고양이이고, 다른 녀석은 짙은 황색털을 가진 암컷 믹스 고양이로 체중은 1.4kg에 그쳤다.

 

품종묘 고양이에 나머지 고양이들 역시 외모가 여느 길고양이들과는 달라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이 확실시된다.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신고자 말로는 발견 장소에서 1주일 간 그대로 있었다고 한다"며 "고양이들은 며칠을 굶은 상태로 마른 상태"라고 말했다.

 

갑자기 낯선 곳에 버려져 먹이활동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서로를 의지하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들의 공고기한은 11일까지이고, 반려동물보호센터(043-201-2298)에서 보호하고 있다. 공고 기한까지 주인 등을 알 수 없는 경우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되며, 이후부터 입양 받을 수 있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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