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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넘게 죽은 주인 곁을 지킨 반려견..`등산 중 실종`

죽은 주인 곁을 16일간 지킨 반려견 킹. [출처: Twitter/ RobertNBCLA]
죽은 주인 곁을 16일간 지킨 반려견 킹. [출처: Twitter/ RobertNBCLA]

 

[노트펫] 15일 전 실종된 남성의 시신 곁에 반려견이 끝까지 남아있었다고 미국 NBC 로스앤젤레스 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카 알레한드로 허낸데즈(29)는 지난 3월 16일 오전 2시30분경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 시(市) 그리피스 공원 메리-고-라운드(회전목마) 하이킹 코스에서 실종됐다.

 

오스카 알레한드로 허낸데즈의 실종전단지. [출처: NBC LA 방송 갈무리]
오스카 알레한드로 허낸데즈의 실종전단지. [출처: NBC LA 방송 갈무리]

 

로스앤젤레스 소방서, 경찰, 공원경비대는 지난달 31일 밤 그리피스 공원 외곽 가파른 산비탈에서 허낸데즈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의 곁에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킹’이 함께 누워있었다. 2주 넘게 주인의 곁을 지킨 킹은 굶주리고 지쳤지만, 무사했다.

 

고인의 사촌은 NBC4와 인터뷰에서 이 충성스러운 반려견이 주인의 곁을 계속 지키면서 절대로 그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NBC 로스앤젤레스 방송 트위터에 공원경비대 트럭에 탄 반려견 킹의 영상이 공개됐다. 한편 경찰은 허낸데즈의 사인을 수사 중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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