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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불편하지만 꼭 키울래요' 시흥시 동물누리보호센터 첫 입양

 

[노트펫] 경기도 시흥시 동물누리보호센터에서 개소 이후 첫 입양 동물이 탄생했다는 소식이다. 다리가 부러진 고양이가 평생 집사를 맞이했다.

 

시흥시는 지난달 22일 입소한 고양이가 최근 평생 가족의 품에 안겼다고 7일 밝혔다.

 

고양이는 암컷 고등어 고양이로 입소 당시 사고를 당한 듯 우측 뒷다리와 어깨가 골절된 상태였다. 입소 직후 일주일간은 움직이지도 못해 그대로 누운 자리에서 배변 활동을 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에 동이는 뒷다리를 땅에 딛고 조금씩 걷게 됐다. 그리고 직원들 사이에서 동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됐다.

 

시흥시는 특히 장현동에 거주하는 입양자가 뒷다리를 잘 쓰지 못해 걷다가 쓰러지는 ‘동이’의 움직임에도 입양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큰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동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동이는 입양과 함께 함께 ‘사월’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가족을 얻게 됐다.

 

시흥시 동물누리보호센터는 개소 21일이 지난 6일 현재 개 20마리, 고양이 17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보호동물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과 ‘시흥시 동물누리보호센터’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채널 ‘동물누리보호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양상담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10시에서 16시까지다. 방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시흥시 동물누리보호센터’에서 입양된 보호동물은 입양일 기준 6개월 이내에 최대 25만 원(자부담 포함)의 입양비 지원이 가능하다. 동물등록이 완료된 개체에 한해 병원 진료, 미용, 보험 가입 등으로 지출한 비용이 25만 원 이상일 시 최대 15만 원, 25만 원 미만일 시 지출한 비용의 60% 지원을 받는다.

 

접수 방법은 방문이나 메일, FAX로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축수산과 동물누리보호센터팀(031-310–6945)으로 하면 된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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