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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100년 같다" 세상 떠난 강아지 그리워하는 어린 아이의 그림일기

 

[노트펫]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 아이의 그림일기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하고 있다. 어린 아이의 순수한 심성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배우 김혜수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일기와 새를 보듬고 있는 아이의 손 사진을 게시했다.

 

갈색 색연필로 성기게 그린 강아지 그림에 삐뚤빼뚤 눌러쓴 일기. 하지만 강아지 코비에 대한 그리움은 진하게 묻어난다.

 

김혜수 인스타그램
김혜수 인스타그램

 

어린 아이는 강아지 그림 아래 "코비 하늘나라 간지 1년째..."라는 제목을 달고 코비에 대한 기억과 간절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아이는 "내가 어릴 때부터 알고 좋아했던 강아지 코비다. 잊을 수가 없다"며 "코비는 너무나도 나를 좋아하지만, 실제론 낯을 가린다. 강아지는 그런다"고 썼다.

 

김혜수 인스타그램
김혜수 인스타그램

 

아이는 그러면서 "사진만 보면 눈물이 나올 것만 같은 코비가 작년에 하늘 나라에 갔고 1년이 지났다"며 "실제론 10년 100년 같기도 하다"고 아이 입장에서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써서 그리움을 표현했다.

 

김혜수는 그림일기와 새 사진을 게시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 떠나간 강아지를 기억해주고, 날지 못하는 아기새에게 물 먹여 잘 날게 해주는 사랑이 많은 아이..."라고 썼다.

 

배우 이태란이 "100년 이라니 정말 사랑스럽네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김혜수는 "그니까요~ 열살도 채 안됐을 때예요"라는 답글을 달았다.

 

김혜수 인스타그램
김혜수 인스타그램

 

김혜수가 후원한 수많은 아이 중 한 아이로 보인다. 김혜수는 아이의 엄마같다는 영어 댓글에 "저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사랑해요. 그들은 우리의 미래이니까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김혜수는 지난 1997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첫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유니세프 활동을 이어오면서 수많은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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