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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동물을 선물하지 마세요"

 

[노트펫] 동물권행동 카라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반려동물 구매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3일 호소했다.

 

“어린이날 이벤트” “분양가 최대 ○○% 할인” “푸짐한 혜택과 함께, 우리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주세요”

 

카라가 소개한 어린이날을 앞두고 각종 펫숍 홈페이지 혹은 SNS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문구다. 카라는 "이렇게 생명을 하나의 물건으로 취급하는 펫숍은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 등을 내세워 동물의 구매를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라는 "동물은 선물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이자 소중한 가족"이라며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단순히 일주일, 한 달, 일 년을 함께하는 것이 아닌 평생을 함께하는 것이고, 그 긴 여정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라는 "작고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에 마음이 빼앗겨 충동적으로 동물을 데려왔을 때, 생각하지 못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돌봐줄 시간이 없어서", "병원비도 비싸고 돈이 많이 들어서", "털 때문에 청소가 힘들어서", "배변 훈련이 되지 않고 교육하기 어려워서" 등의 이유로 쉽게 구입한 만큼 쉽게 버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카라는 "결국 버려진 동물들은 보호소에서 10일이라는 공고기간이 지나 안락사로 죽거나, 개농장 혹은 도살장으로 끌려가 비극적인 끝을 맞이한다"며 "그리고 펫숍에 팔린 새끼들을 낳은 어미견은 여전히 번식장에 갇힌 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새끼를 빼앗기기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라는 "허가 받은 번식장과 펫숍에서 분양받았다고, 불법이 아니라고 해서 떳떳하고 윤리적인 것이 아니다"며 "“어린이날 이벤트”, “분양가 최대 ○○% 할인”, “푸짐한 혜택과 함께, 우리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주세요”와 같은 문구에 현혹되지 말라"고 호소했다. 

 

한편 영미권 동물단체들은 특히 연말연시을 앞두고 반려동물 충동 분양에 나서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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