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곧 목욕을 한다는 걸 알게 된 강아지의 귀여운 반응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구름'이의 보호자 재식 씨는 SNS에 "씻기 전 눈치 보기"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목욕을 앞두고 있는 구름이의 모습이 담겼다.
목욕 준비를 마친 후 구름이를 찾는 재식 씨.
그런데 구름이는 이미 욕실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사람처럼 두 발로 선 채 앞발을 공손히 모으고 재식 씨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다.
어차피 목욕을 해야 한다는 걸 운명처럼 받아들인 듯 눈만 꿈뻑거리고 있는 구름이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쯤 되면 강아지의 탈을 쓴 사람 아닌가요?", "어쩜 이렇게 정자세로 눈치가 빤하지? 너무 귀엽다", "도망 안 가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니 천사네요 천사", "아니 사람처럼 서서 기다리는 거 신기하고 귀엽네요"라며 귀여운 구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름이가 목욕을 할 때는 미리 알아차리고 저렇게 눈치를 본다"고 설명한 재식 씨.
"목욕 시키기 전에 드라이기, 샴푸, 목욕용 욕조를 꺼내면 눈치를 채더라"며 "결국 저 날도 스윽 일어서서 눈치를 보길래 달래주면서 목욕을 시켰다"고 말했다.
재식 씨는 매일 출근 전과 퇴근 후에 구름이를 산책시킨 후 발을 씻겨준다고.
똘똘한 구름이는 발 씻을 때와 목욕할 때를 구분해서 목욕을 할 것 같으면 저렇게 눈치를 본단다.
구름이는 3살 난 말티즈 왕자님으로, 소심하지만 말티즈답게 참지 않는 편이라고.
재식 씨는 "말도 잘 듣고 말썽도 잘 안 부리는 성격인데, 승질머리는 있는 애"라고 구름이의 매력을 소개했다.
이어 구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구름이 정말 말 잘 듣고 다 좋은데, 짖는 것만 좀 줄여줬음 좋겠다!"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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