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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망신시킨 혼신의 점프..집사만 보랬더니 흑역사 박제

아기고양이 시절 자그마했던 고양이 오아게는 최근 털쪘다. [출처: 오아게의 트위터]
아기고양이 시절 자그마했던 고양이 오아게는 최근 털쪘다. [출처: 오아게의 트위터]

 

[노트펫] 어린 고양이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창가로 점프했다가 코앞에서 추락한 영상이 흑역사로 남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키의 5배 높이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고양이 상식에 벗어난 고양이가 있다.

 

창가를 향해서 뛰어오른 고양이 오아게(노란 원).
창가를 향해서 뛰어오른 고양이 오아게(노란 원).

 

바로 생후 5개월 된 브리티시 쇼트헤어 고양이 ‘오아게’다. 오아게의 집사는 지난 2일 트위터에 “우리집 고양이의 점프력”이라며 동영상을 폭로(?)했다.

 

영상에서 삼색고양이 오아게는 테이블 위에서 높은 창가를 바라보다가 몸을 날린다. 그러나 녀석의 생각보다 도약거리가 짧았다. 충분히 뛰어오를 수 있을 것 같았던 창가를 코앞에 두고 고양이는 추락한다.

 

 

 

고양이 치고 몸치인 오아게의 4초짜리 흑역사는 이틀 만에 370만회 이상 조회됐다. 점프력은 표준에 못 미쳤지만, 귀여움은 표준 이상이었다. 네티즌들은 웃음을 참으면서, 오아게를 위해서 변명을 해줬다.

 

고개 숙인 고양이 오아게.
고개 숙인 고양이 오아게.

 

한 네티즌은 “고양이의 명예를 위해서 해명하자면, 점프의 순간에 다리가 미끄러져서 힘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감쌌다. 다른 네티즌도 “어제 발톱 자른 것을 계산에 넣지 못했다냥.”이라고 대신 해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귀여움이 점프력을 훨씬 웃돈다.”고 칭찬했다. 테이블이 너무 반들반들한 소재라고 탓해준 네티즌들도 많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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