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모든 개들이 뛰어난 후각을 자랑하고, 냄새 맡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꽃향기를 매우 사랑해서 꽃향기에 취한 반려견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2살 반려견 ‘핀’은 세상에서 꽃과 가족을 가장 사랑한다. 그래서 브뤼셀 그리펀과 페키니즈 사이에 태어난 핀은 사계절 중에서 봄을 가장 좋아한다.
보호자 새라 기어스는 핀이 강아지였을 때부터 “아빠의 백일홍 정원에 엄청나게 매료됐다. 핀은 정원에 앉아서 백일홍 향기에 코를 벌름거렸다. 꽃잎을 물어뜯거나 다른 짓을 하지 않고 향기만 맡았다.”고 떠올렸다.
핀은 산책하다가 꽃만 보면 멈춰서 향기를 맡아서, 산책시간을 길게 잡아야 할 정도다. 꽃이란 꽃은 다 핀의 코를 벗어날 수 없다. 보호자의 결혼식 부케와 조화도 빠질 수 없다.
그녀는 “홈굿즈(가구 유통회사)에 갈 때면 핀이 조화 향기를 맡으려고 킁킁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핀은 카트에 타는 걸 좋아해서, 카트에서 냄새를 맡으려고 고개를 내민다. 핀은 내 결혼식 부케에도 집착했다.”고 귀띔했다.
그래서 보호자는 정원의 꽃이 다 진 겨울에 핀을 위해서 일부러 꽃다발을 사서, 집안을 장식한다. 핀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팬지다. 팬지는 식용 꽃으로 맛도 좋지만, 핀은 절대 팬지를 먹지 않는다. 다만 향기를 맡을 뿐이다.
꽃향기를 맡을 때 핀이 얼마나 행복한 표정인지 보면, 보호자까지 덩달아 행복해진다. 말 그대로 행복 바이러스다. 개의 후각은 사람보다 1만~10만배 뛰어나기 때문에, 핀이 즐기는 꽃향기는 사람이 맡는 꽃향기보다 더 향기로울 거라고 짐작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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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핀은 매일 우리를 웃고, 미소 짓게 한다. 핀은 항상 행복하고, 꼬리 흔들기와 뽀뽀를 멈추는 법이 절대 없다. 핀은 우리에게 매일 긍정적이고, 항상 사랑을 표현하라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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