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개 행동학의 바이블
과학자의 눈으로 관찰하고, 반려인의 마음으로 보다
[노트펫] 동그람이에서 '개 인지' 연구의 권위자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박사의 '개의 마음을 읽는 법'이 출간됐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1위에 진입하며 개 행동학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정도로 찬사를 받았다.
저자인 호로비츠 박사는 반려인이자 과학자로, 시종일관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며 입증된 사실만을 골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그가 반려견 '펌퍼니클(펌프)'에게 쓴 러브레터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저자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펌퍼니클을 '유일무이한 개'라고 소개한다. 펌퍼니클은 그가 과학자로서 개라는 연구 대상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해준 열쇠 같은 존재이다.
이 책에는 너무도 사랑스러운 나의 개 펌퍼니클을 의인화하고 싶어 하는 '반려인 호로비츠 박사'와 검증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를 객관적으로 관찰하고자 하는 '과학자 호로비츠 박사'가 동시에 등장한다.
그렇다고 이 두 존재가 서로 충돌하거나 갈등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저 과학을 통해 개를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저자는 개를 의인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개가 되어 보라'고 권한다. 개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개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들의 세상을 '움벨트'라는 용어로 표현하며, 이것을 제대로 알아야 개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내 소중한 반려견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저자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 출판 동그람이 / 정가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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