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여집사가 부엌에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본 고양이는 엄청난 점프 실력을 선보이며 그녀의 어깨 위로 올라갔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은 껌딱지 냥이의 정석을 보여 준 고양이 '란마루'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곧 6개월 차에 접어드는 고양이 란마루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녀석은 엄청난 여집사 껌딱지로 그녀가 보이지 않으면 울고 졸졸 쫓아다니며 꼭 붙어 있으려 했다.
최근 남집사는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다가 부엌에서 도시락을 싸고 있던 여집사가 "도와줘"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서둘러 달려간 남집사는 눈앞에 펼쳐진 장면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란마루가 여집사에 어깨에 딱 붙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남집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란마루는 여집사의 어깨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서 있을 때 점프해 올라간 것은 처음이었다.
도와달라고 하면서도 내심 좋아하는 여집사와 절대로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란마루를 보면서 남집사는 약간의 질투를 느꼈다.
남집사는 "란마루는 4개월 차부터 여집사의 등을 타기 시작했는데 서 있을 때 점프를 해 매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특히 좋아하는 것은 여집사의 등이라 소외감을 느끼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거실에 있는데 화장실 가는 여집사를 쫓아다니고 여집사가 보이지 않으면 울면서 찾아 다닌다"며 "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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