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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없이 폐가서 발견된 하늘다람쥐

사진 전북도청
사진 전북도청

 

[노트펫] 어미 없이 폐가에서 발견된 하늘다람쥐 새끼가 치료를 받고, 한 달 만에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전라북도는 지난 30일 오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인근에서 전라북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328호 하늘다람쥐의 자연 복귀 행사를 진행했다.

 

하늘다람쥐는 청설모과 포유류로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동시에 환경부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Ⅱ급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오래된 숲속에서 나무구멍을 보금자리 삼아 제주를 제외한 전국 산악지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지난 4월 폐가에서 구조된 하늘다람쥐 새끼가 한 달 여의 보살핌 끝에 자연으로 돌아갔다. 사진 전북도청.
지난 4월 폐가에서 구조된 하늘다람쥐 새끼가 한 달 여의 보살핌 끝에 자연으로 돌아갔다. 사진 전북도청.

 

지난 4월 진안군 주천면 폐가에서 하늘다람쥐 새끼 2마리가 구조됐다. 발견 당시 하늘다람쥐 새끼들은 갓 태어나 눈도 뜨지 못한 상태였다. 어미가 보이지 않아 전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맡이 돌봐왔으나 한 마리는 워낙 건강이 좋지 않아 1주일여 만에 숨졌다.

 

이날 방사를 진행한 하늘다람쥐는 한 달 새 부쩍 자라면서 건강을 회복했고, 야생성을 유지하도록 처음 발견한 장소 인근 야산에 방사됐다.

 

 

한편 전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06년 전라북도와 전북대간 협약을 체결하고 2009년 4월 개소한 이후에 부상당한 야생동물 1만1318마리를 구조·치료하고 4163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담비, 독수리, 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동물 3676마리도 포함돼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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