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꼬마 집사가 걱정된 고양이는 밥시간만 되면 먼저 달려가 밥을 먹으라고 꼬마 집사를 불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밥 먹을 시간이 되면 자가격리 중인 꼬마 집사 방 앞으로 쪼르르 달려가는 고양이 '샤오화'를 소개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진즈셴의 딸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 격리를 하게 됐다.
평소 딸과 사이가 좋았던 고양이 샤오화는 꼬마 집사가 방문을 닫은 채 밖으로 나오지 않자 걱정이 됐는지 계속 방문 앞으로 가서 상황을 살폈다.
너무 안타까웠지만 진즈셴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꼬마 집사는 괜찮을 거라고 말하며 녀석을 달래는 것 밖에 없었다.
밥 먹을 시간이 되면 진즈셴은 딸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는 것을 준비해 방문 앞에 내려놓았다.
그러면 샤오화는 두 앞발로 꼬마 집사의 방문을 긁거나 큰 소리로 울면서 밥을 먹으라는 듯 딸을 불렀다.
몇 번 해보더니 샤오화는 밥 먹을 때가 되면 미리 방문 앞으로 가서 꼬마 집사를 불렀다. 꼬마 집사가 밥을 잘 챙겨 먹고 빨리 낫길 바라는 눈치였다.
진즈셴은 자진해서 식사 알림이가 된 샤오화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꼬마 집사를 걱정하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 "냥이들은 말은 할 수 없지만 다 알고 있다", "밥을 탐내지 않고 집사를 걱정하다니 대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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