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잠시 시내에 나간 사이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싶었던 보더콜리는 농장으로 달려가 양 떼를 몰고 집 앞으로 왔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집을 탈출해 양 떼를 몰고 돌아온 보더콜리 '닥'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테네시주 댄드릿지에 거주 중인 한 남성은 현지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수많은 양, 소를 키웠다.
혼자서 녀석들을 통제할 수 없을 때도 있어 고민을 하던 그는 같이 살고 있는 보더콜리들에게 양 떼 모는 법을 가르쳤다.
목양견의 피가 흐르는 보더콜리들은 규칙을 금방 익혀 능숙하게 양 떼를 몰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강아지는 닥이었다.
어느 날 보호자는 일이 생겨서 잠시 시내에 나갔다 왔다. 집에 돌아와 보니 어쩐 일인지 닥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깜짝 놀라 직접 설치한 CCTV를 확인해 봤고 녀석이 홀로 어디론가 뛰어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한참만에 닥은 모습을 드러냈는데 녀석은 양 무리와 함께 있었다. 알고 보니 닥이 홀로 농장으로 달려가서 양들을 몰고 집 앞까지 온 것이다.
집에 도착한 녀석은 현관 앞에 양들을 몰아넣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하면 보호자가 자신을 칭찬해 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양들이 대열을 이탈하는 모습까지 확인한 보호자는 집 밖으로 나가 양들이 향한 쪽으로 갔다.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양들과 닥이 있었고 그는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에 진심인 멍멍이. 너무 귀엽다", "보호자에게 선물하고 싶었나 보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니 칭찬해 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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