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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산책하다 굳은 강아지..병원 보고 삼십육계 줄행랑

 

[노트펫] 보호자와 함께 신나게 산책을 하던 강아지는 익숙한 건물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굳었다가 보호자가 빈틈을 보이자 그대로 도망치려 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평범한 산책인 줄 알고 좋아하다 동물병원을 발견하고 도망가려 한 강아지 '치쿠와'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1년 3개월 차 강아지 치쿠와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보호자는 녀석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평범한 산책이라고 생각한 치쿠와는 신나게 발걸음을 옮겼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구경하기도 하고 냄새도 맡으며 산책을 즐기던 녀석은 익숙한 건물을 보고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알고 보니 보호자가 데리고 온 곳은 녀석이 가장 싫어하는 동물 병원이었다.

 

 

다리에 힘을 주고 버티던 치쿠와는 보호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며 목줄이 느슨해지자 이때다 싶었는지 발을 빠르게 굴리며 도망을 갔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보호자에게 붙잡혔고 그 상태로 동물병원에 들어가게 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서 몇 번이고 돌려봤다", "산책으로 둔갑 실패", "멍멍이들은 진짜 기억력이 좋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얼마 전 주사를 맞아야 해서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앞에 도착하니 바로 눈치채고 도망가려 했다"며 "얼마 못가 붙잡혔는데 엄청 실망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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