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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뭐해옹?!" 욕조서 목욕 중인 집사 보고 충격받은 고양이

 

[노트펫] 집사가 목욕하는 모습을 본 고양이는 집사가 물에 빠졌다고 생각했는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집사를 보고 충격받은 고양이 '미야'를 소개했다.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4살 된 고양이 미야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녀석은 집사를 너무 좋아해서 일거수일투족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졸졸 쫓아다녔다.

 

어느 날 집사가 욕실 문을 닫고 목욕을 하자 미야는 걱정이 됐는지 밖에서 큰소리로 울었다.

 

이에 집사는 다음 번 목욕에서는 미야가 안심할 수 있도록 욕실 문을 살짝 열어 엿볼 수 있게 했다.

 

 

한참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데 미야가 욕실 문틈으로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녀석을 보고 반가웠던 집사는 인사를 했는데 미야는 점점 눈이 커지더니 달려와서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꼭 "누가 우리 집사를 물속에 넣어둔 거야! 무슨 일이야! 왜 그러고 있는 거야!"라고 외치는 것만 같았다.

 

 

목욕을 싫어하는 미야 입장에서는 집사가 끔찍한 일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모양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집사의 안전을 걱정하는 착한 냥이", "물에 빠졌다고 생각했나 보다",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내가 욕조에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는지 계속 울었다"며 "미야가 욕실을 정말 싫어하는데 이날은 나 때문에 10분 동안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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