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형욱 훈련사가 15살 셰퍼드 레오를 향해 안타까운 심경을 표현했다.
강 훈련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오의 동영상을 게시하면서 "마음의 준비"라고 썼다.
영상 속에서 레오는 하체를 쓰지 못해 일어서지 못하고 숨도 눈에 띄게 헐떡이는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강 훈련사를 알아보고 있는 힘껏 하체를 끌고 다가오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오는 강형욱 훈련사가 초년병 시절 경제적 어려움에 보내야 했던 셰퍼드다. 레오는 이후 경찰견으로 살았고, 지난 2019년 경찰견에서 은퇴하면서 강 훈련사와 재회했다.
강 훈련사는 레오와 재회하면서 "아픈 부분이기도 하고 잊고도 싶었던 친구"라며 "내 살붙이 하나를 떼어냈어야 했는데 그때 레오를 떼어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대형견인 레오. 사람으로 치자면 90대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강 훈련사는 종종 레오의 상태를 보면서 불안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오기도 했다.
"마음이 저려요" "레오야 힘내 아프지 말고 건강히 가려무나" "마음의 준비ㅠ" 등 안타까운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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