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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랑 같이 놀고 싶었던 시바견..'세상 공손하게 어필'

 

[노트펫] 산책을 하다 고양이 친구를 만난 시바견은 뒷다리로 일어서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더니 위아래로 열심히 흔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면 길냥이가 놀아줄 줄 알았던 모양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산책 중 만난 길냥이랑 놀고 싶어 세상 공손하게(?) 어필한 강아지 '네모'를 소개했다.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한 인스타그램 유저는 최근 2살 된 시바견 네모와 함께 밤 산책에 나섰다.

 

신나게 산책을 하던 네모는 갑자기 고개를 휙 돌리더니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섰다. 무엇 때문인가 보니 그곳에는 길냥이 한 마리가 있었다.

 

길냥이를 발견하고 눈을 반짝이던 네모는 뒷다리로 일어나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더니 위아래로 열심히 흔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꼭 공손하게 부탁을 하는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길냥이에게 같이 놀자고 어필하는 것 같았다.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길냥이에게 놀자고 부탁하는 네모의 모습에 보호자는 엄마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들었다.

 

보호자는 '고양이 친구를 보면 계속 이래요. 놀아줬으면 좋겠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 입장에서는 공손한 건데 길냥이 입장에서는 무서울 듯", "해맑은 모습 너무 귀여워", "우리 집 강아지도 놀자고 할 때 이렇게 행동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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