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가 맛있는 것만 먹겠다고 시위를 벌이자 보호자는 장난감 2개를 챙겨와 밥그릇 앞에 뒀다. 그 모습을 본 강아지는 후다닥 달려와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맛있는 것만 먹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보호자가 데려온 장난감을 보고 바로 편식을 고친 강아지 '바이지'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첸샤오린은 식탐이 많은 강아지 바이지와 함께 살고 있다.
녀석은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만 맛있는 것을 먹고 나면 편식을 하려고 해 보호자를 걱정시켰다.
최근에도 첸샤오린이 맛있는 것을 먹였더니 바오지는 사료를 먹지 않겠다고 시위에 나섰다.
아무리 달래봐도 소용이 없자 그녀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바로 공룡 장난감 2개를 챙겨오는 것이다.
장난감을 챙겨온 그녀는 공룡들을 밥그릇 가까이 놓았다. 장난감이 자신의 밥을 뺏어 먹는다고 생각한 바이지는 갑자기 밥그릇으로 달려들어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그 공룡들은 작년에 보호자가 한 번 썼던 방법으로 장난감의 존재를 잊고 지내다가 보고는 그때가 딱 생각난 듯했다.
그렇게 장난감들의 눈치를 보며 사료를 먹기 시작한 바이지는 그날로 편식을 고쳤다.
첸샤오린은 "바이지는 공룡 장난감만큼 진공청소기도 경계한다"며 "한 번 사료가 청소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그 뒤로 청소기를 켜면 밥그릇 앞으로 가서 사료를 지킨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한 번 써봐야겠다", "뺏기기는 싫은 듯", "너무 귀엽다. 우리 집도 이런 방법을 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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