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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굶은 고양이 병원 데려갔더니..이웃집 냥이 밥으로 꽉 찬 배

이웃집 고양이 밥을 훔쳐 먹고, 집사가 준 밥을 거부한 고양이. 초음파 검사를 받느라 배 주변의 털을 밀었다.(빨간 원) [출처: Reddit/ Mysticstorms]
   이웃집 고양이 밥을 훔쳐 먹고, 집사가 준 밥을 거부한 고양이. 초음파 검사를 받느라 배 주변의 털을 밀었다.(빨간 원) [출처: Reddit/ Mysticstorms]

 

[노트펫] 고양이가 사흘간 밥을 먹지 않아서 걱정한 집사가 동물병원에서 뜻밖의 사실을 발견했다. 초음파 검사 결과 뱃속에 이웃집 고양이 밥이 가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한 집사는 지난 4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 “고양이가 사흘간 밥을 먹지 않아서 수의사에게 데려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더니, 이웃집 고양이 밥으로 배부른 것만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리고 초음파 검사를 위해 배 주변의 털을 민 고양이 사진 1장을 함께 게시했다. 집사는 이웃들 중에서 자신의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봤더니,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다만 한 이웃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고양이 출입문을 설치한 사실을 듣고, 진실을 알게 됐다. 집사는 “이웃과 이야기해봤더니, 자기 고양이를 위해 고양이 출입문을 설치해서 항상 열어둔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우리 고양이가 아마 밤에 그 문으로 숨어들어가서 밥을 훔쳐 먹었던 것 같다.”고 댓글에서 설명했다.

 

이 사연은 ‘좋아요’에 해당하는 업보트(upvote)를 5만표 가까이 받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후회 없이 만족한 표정의 고양이 사진에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반면에 이웃집 고양이는 굶고 있다. 밖에 내놓지 마라.”고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집사가 주는 맛없는 밥의 해결책을 찾아낸 영리한 고양이다.”라고 농담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웃이 더 맛있는 고양이 밥을 준 것 때문에 집사가 동물병원에서 수백 달러를 허비했다. 그 점이 웃기다.”고 배꼽을 잡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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