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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강아지만 보나 했더니..쪽쪽이 주워서 입에 문 댕댕이

반려견 미니의 강아지 시절(왼쪽). 미니는 이제 듬직한 성견이 됐다. [출처: TikTok/ lawstudentprincess]
반려견 미니의 강아지 시절(왼쪽). 미니는 이제 듬직한 성견이 됐다.
[출처: TikTok/ lawstudentprincess]

 

 

[노트펫] 길에 떨어진 쪽쪽이(고무 젖꼭지)를 주워서 입에 문 반려견이 행인뿐만 아니라 네티즌의 귀여움을 샀다.

 

8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아메리칸 스태포드셔 테리어 믹스견 ‘미니’와 보호자 페기 컨은 어느 날 평소처럼 산책을 나섰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미니를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탄성을 질렀다.

 

쪽쪽이를 입에 문 반려견 미니. 보호자 눈에 귀여운 강아지처럼 보였다.
쪽쪽이를 입에 문 반려견 미니. 보호자 눈에 귀여운 강아지처럼 보였다.

 

보호자는 미니를 귀여운 반려견이라고 자부하지만, 평소보다 반응이 더 뜨거워서 당황했다. 컨은 “나는 헤드폰을 끼고 오디오북을 듣고 있어서 무슨 일이 있는지 몰랐다. 왜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이 우리를 보는지 알 수 없었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걱정됐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리고 미니가 보호자를 올려다보자, 보호자는 사람들이 쳐다본 이유를 바로 납득했다. 미니가 입에 쪽쪽이를 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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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틱톡에 공개한 산책 영상은 320만회 이상 조회됐다. 한 네티즌은 “반려견이 쪽쪽이를 어디서 얻었나?”라고 묻자, 보호자는 “미니가 땅에서 발견한 것 같다!”고 답했다. 다른 네티즌은 “당신이 보지 않을 때, 강아지가 아기로부터 쪽쪽이를 뺏었다고 상상하고 싶다.”고 폭소했다.

 

미니는 쪽쪽이를 무척 좋아해서, 보호자는 미니가 한동안 쪽쪽이를 가지고 놀도록 허락했다. 얼마 안 가 반려견이 쪽쪽이를 망가뜨렸고, 고무 조각을 삼킬까봐 걱정한 보호자는 찢어진 쪽쪽이를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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