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이웃이 작은 구멍 안에 열쇠를 빠트려 곤란해하고 있자 고양이는 그 안에 앞발을 쑥 집어넣어 열쇠를 꺼내줬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개구쟁이 꼬마 집사가 열쇠를 좁은 구멍 안에 빠트리자 직접 나서서 꺼내준 이웃집 고양이 '판테라'를 소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거주 중인 루 메이라는 최근 아들과 함께 아파트 앞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녀가 의자에 앉아 햇볕을 쬐는 사이 옆에서 혼자 놀던 아들은 실수로 열쇠를 좁은 구멍 안에 빠트렸다.
깜짝 놀란 메이라는 열쇠를 되찾기 위해 좁은 구멍 안에 손을 넣어보려 하기도 하고 막대기를 넣어 휘저어 보기도 했지만 열쇠를 꺼낼 수 없었다.
그때 잔디밭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이웃집 고양이 판테라가 그들 곁으로 다가왔다.
메이라가 들고 있는 막대기에 관심을 보이며 장난을 치던 녀석은 갑자기 좁은 구멍에 앞발을 쑥 넣었다.
처음에만 해도 그녀는 녀석이 자신의 행동을 보고 구멍에 발을 넣으며 노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판테라는 그 안에 있는 열쇠를 빼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녀석은 발톱과 이빨을 이용해 열쇠를 꺼냈고 메이라는 녀석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메이라는 "만약 내가 촬영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며 "나는 너무 기뻐서 녀석을 위해 간식과 장난감을 사서 선물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는 진짜 대단한 동물이다", "열쇠를 꺼내주다니 엄청 똑똑하다", "작은 천사를 만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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