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배우 이기우의 반려견 테디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보는 이들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기우는 지금 테디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테디를 입양한 뒤 테디와 함께 꼭 해보고 싶은 일들(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꿈꿔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고 해외여행도 할 수 있게 되면서 드디어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지난 12일 테디와 함께 미국으로 입양가는 유기견 3마리를 함께 데리고 가는 것으로 꿈에 그리던 해외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유기견 3마리를 공항에서 새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하고 본격 시작된 이기우와 테디의 미국 여행. 평소 캠핑을 즐겨온 이기우의 국내 여행과는 또다른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에 더없이 맑은 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롱다리 주인과 롱다리 강아지의 여행 모습은 화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누군가 테디를 향해 '유기견이 주인을 잘 만나 팔자 폈다'는 말을 했던 모양입니다. 테디는 강아지 적 대전의 한 산속에서 구조된 믹스종입니다.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 이기우와 테디. 이기우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은 처음이 아닐 것같은데요. 이기우가 이번에 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기우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여행지 숙소에서 잠들기 전 테디에게 문을 열어주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하면서 "누구는 유기견이 나를 만나서 팔자가 폈다고..."라며 "내가 테디를 만나서 세계가 바뀐 건데..후훗"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세계니까 우리만 잘 가꾸면 돼 브라더 잘자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시 감성을 대표하는 배우 이기우. 테디에게 대범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하는 모양새입니다.
이기우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테디가 자신에게 어떤 강아지인지를 진심을 다해 표현했습니다.
이기우는 테디를 가족으로 맞아들이면서 테디의 SNS 계정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기우가 테디로 빙의(?)해 각종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테디의 계정에 똑같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이렇게 썼습니다.
"다음에 또 와도 되냐. 미국 여행 말고. 길쭉이 너 한테..그때에도 지금처럼 문 열어줘라. 내가 해줄게. 가족.."
"툭 던졌는데 길쭉이 또 운다. 아놔... 휴먼 재우고 올게 다들 잘자고 좋은꿈 꿔라. 쟤가 미국이랑 뭐가 잘 안맞나..?? 자주 우네 저거..."
이기우 본인 계정에서 짧게 했던 말이 빈말이 아님을 표현하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테디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잡은 것이기도 할테이고요. 이글을 본 이들은 이기우와 테디의 둘도 없는 브로맨스를 기원했습니다.
이기우는 테디를 입양하기 전후로 유기견들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다 연이 닿아 테디도 입양했고, 이후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유기견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유기견 해외입양 봉사를 자처한 것도 그것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기견 출신 반려견과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는 배우 이기우.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완화해주는 데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회원 댓글 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