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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침입해 냥이 밥 훔쳐 먹고 집사 침대까지 차지한 뻔뻔한 수달

 

[노트펫] 집 밖에서 어슬렁거리던 수달은 집사들이 한 눈 판 사이 안으로 들어와 고양이 밥을 뺏어 먹고 집사들의 침대까지 점령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집에 무단 침입해 제 집처럼 쓰려 한 뻔뻔한 수달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컴브리아주 스킨버네스에 있는 별장을 찾아 휴가를 즐기던 부부 린다와 피터는 최근 놀라운 일을 겪었다.

 

 

책을 읽기 위해 온실로 이동하던 린다는 정원에서 수달을 봤다는 남편의 말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한참 책을 읽고 있는데 집 안에서 우당탕탕 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녀는 반려묘 '밀리'가 안에서 사고를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피터에게 안에 들어가서 상황을 봐달라고 부탁했고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에 들어선 그는 깜짝 놀랐다. 쿠션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촛대가 넘어져 깨져 있었으며 카펫에는 토사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흔적들을 따라 침실로 이동한 피터는 이 모든 소동의 범인을 발견하고 얼굴이 사색이 됐다.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든 뒤 그들의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던 범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수달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오븐 청소를 위해 부른 사람의 도움으로 수달을 붙잡아 카펫 위에 내려놓았다.

 

 

바로 도망을 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녀석은 화장대 밑으로 내려가 한참을 움직이지 않았다.

 

녀석을 빨리 쫓아내고 싶었던 피터는 막대기로 수달을 내보내려 했지만 녀석은 제 집인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집안을 돌아다니다 현관문 밖으로 걸어나갔다.

 

가는 동안에도 여전히 집 주위를 살피는 것을 보니 떠나기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린다는 "수달은 집에 들어와 밀리의 밥을 뺏어 먹고 토를 한 뒤 난리를 치다 우리 침대를 점령했다"며 "우리를 보고 바로 도망갈 줄 알았는데 아주 여유롭게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리는 많이 놀랐지만 다행히 공격을 당하지는 않았다"며 "이런 일은 처음 겪어봐서 우리 둘 모두에게 너무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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