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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철창 사이로 악수 나눈 두 길냥이..`낯선 환경서 서로 위로 나눠`

6살 고양이 퀸. [출처: 트라이 시티스 애니멀 쉘터]
먼저 앞발을 내민 6살 고양이 퀸. [출처: 트라이 시티스 애니멀 쉘터]

 

[노트펫] 미국 동물보호소 케이지에 나란히 갇힌 길고양이 2마리가 철창 사이로 앞발을 내밀고 악수를 나누면서 서로 위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줄리 사라체노는 트라이 시티스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가슴이 저릿한 순간을 포착했다.

 

케이지 철창 사이로 악수한 고양이 퀸과 새끼고양이 레이븐. [출처: 줄리 사라체노의 인스타그램]
케이지 철창 사이로 악수한 고양이 퀸과 새끼고양이 레이븐.
[출처: 줄리 사라체노의 인스타그램]

 

이웃한 고양이 2마리가 케이지 철창 너머로 앞발을 내밀고, 서로를 향해서 앞발을 뻗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재빠르게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 그녀는 “행복한 동시에 마음 아팠다.”며 두 고양이가 모두 입양되길 바라는 마음에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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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속에서 케이지에 홀로 갇힌 황색 얼룩고양이 ‘퀸’은 오른쪽 앞발을 철창 사이로 길게 뻗어서 옆 케이지에 있는 새끼고양이 ‘레이븐’에게 내민다. 레이븐이 퀸의 앞발을 만지자 놀라서 주춤하지만, 다시 왼쪽 앞발로 검은 고양이 레이븐과 악수를 나눈다. 퀸은 레이븐을 만지려고 앞발을 내밀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까지 한다.

 

낯선 환경에서 둘의 악수(노란 원)가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됐다.
낯선 환경에서 둘의 악수(노란 원)가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됐다.

 

낯선 장소에서 서로의 앞발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 그녀는 “장난치려고 고양이들이 앞발을 뻗었다고 생각하지만, 위안도 느꼈던 것 같다. 보호소는 너무 시끄럽고, 스트레스 받는 환경이 될 수 있어서, 고양이들이 간절히 애정을 갈구하기 시작한다. 둘이 서로에게서 위안을 찾아서 기뻤다.”고 말했다.

 

6살 고양이 퀸은 원래 장난기 많고, 다정한 녀석이라고 한다. 보호소에 사람들에게 앞발을 내미는 고양이로 유명하다. 검은 고양이 레이븐은 어미고양이와 형제들과 함께 보호소에 들어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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