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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해안서 보트에 달려든 어린 고래..`혹등고래 주의보`

미국 동북부 해안에서 어선에 달려든 혹등고래(빨간 원). 어선이 기울었지만, 다행히 뒤집히지 않아 사상자가 없었다. [출처: 플리머스 시청 페이스북]
   미국 동북부 해안에서 어선에 달려든 혹등고래(빨간 원). 어선이 기울었지만, 다행히 뒤집히지 않아 사상자가 없었다. [출처: 플리머스 시청 페이스북]

 

[노트펫] 미국 동부 해안에서 혹등고래 1마리가 어선에 달려드는 사고로 플리머스 항구에 혹등고래 주의보가 내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혹등고래 1마리가 지난 24일 매사추세츠 주(州) 플리머스 마을 화이트 호스 해안에서 어선 1척에 구멍을 냈다.

 

사고로 작은 어선 뱃머리의 유리가 깨졌다. 어선을 운항하는 데 이상은 없다고 한다.
사고로 작은 어선 뱃머리의 유리가 깨졌다. 어선을 운항하는 데 이상은 없다고 한다.

 

사고 당시를 촬영한 영상에서 고래가 바다 위로 뛰어올라, 어선 뱃머리에 머리를 부딪치는 순간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다행히 어선이 뒤집어지지 않아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고래가 배에 달려드는 경우는 아주 희귀한 일이다. 채드 헌터 플리머스 항만장은 NBC 보스턴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런 사고는 매우 드물지만 보트를 타는 사람에게 매우 위험하다. 관련된 사람들에게 (상황이) 더 나빴을 수 있다. 아이들이 물고기를 보려고 배 난간에 기대길 좋아해서,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은 천운이다.”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혹등고래 반경 0.5마일 이내에서는 정면으로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출처: 매사추세츠 주]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혹등고래 반경 0.5마일 이내에서는 정면으로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출처: 매사추세츠 주]

 

매사추세츠 주 환경경찰(MEP)과 관계부처들은 플리머스 항구에서 선박과 물놀이를 할 때 혹등고래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인근에 어린 혹등고래 3마리가 적어도 1주 정도 청어의 일종인 멘헤이든을 쫓아와서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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