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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보호소 고양이, 개냥이로 180도 변신..`집사 사랑의 힘`

좁은 케이지 안에서 사람들을 우울하게 바라보던 고양이 오티. [출처: 고양이 헨리의 인스타그램]
좁은 케이지 안에서 사람들을 우울하게 바라보던 고양이 오티.
[출처: 고양이 헨리의 인스타그램]

 

[노트펫] 비참한 보호소 고양이가 사람을 잘 따르는 개냥이로 180도 달라졌다. 집사가 쏟은 사랑의 힘이 우울한 고양이를 다정다감한 고양이로 변화시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알리사 킬링은 동물보호소에서 고양이 ‘오티’를 처음 본 순간을 잊지 못한다. 그녀는 “오티는 의심할 여지없이 우울해 보였지만, 갇혀 살 운명이 아닌 대단한 성격을 지녔다.”고 회상했다.

 

사람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개냥이로 180도 달라진 고양이 오티.
사람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개냥이로 180도 달라진 고양이 오티.

 

케이지 안에서 축 늘어진 채 사람을 음침하게 보는 시선에 많은 사람들이 입양 생각을 접고, 귀여운 고양이를 찾아가버렸다. 그러나 킬링만은 음침한 고양이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녀가 오티를 집에 데려가자, 마치 스위치를 켠 것처럼 오티가 생동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오티의 변화를 담은 영상을 지난 7월 20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 영상은 1일 현재 316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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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의 삶을 바꾼 집사에게 네티즌의 칭찬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아름답고 강력한 메시지다. 입양은 진정으로 고양이와 사람 모두가 윈윈하는 의미 깊은 상황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사연이다. 행복해서 눈물이 난다.”고 박수를 보냈다.

 

우울했던 고양이 오티(제일 앞)는 집사의 집에서 다른 고양이 헨리, 커티스와 함께 즐거운 삶을 살게 됐다.
   우울했던 고양이 오티(제일 앞)는 집사의 집에서 다른 고양이 헨리, 커티스와 함께 즐거운 삶을 살게 됐다.

 

누리꾼들의 말대로 운이 좋았던 것은 오티가 아니라 집사 자신이라고 믿는다. 킬링은 “케이지 안에 있던 오티를 데려오게 된 모든 사진과 영상을 다시 보면서, 오티가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오티를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이 된 것, 오티가 가장 바보 같고, 별나며 가장 좋은 삶을 살게 된 것도 고맙다.”고 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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