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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산 게 자기 케이크가 아니라는 걸 깨달은 멍멍이..'시위 모드 ON'

 

[노트펫] 케이크 사러 가자는 말에 솔깃해 따라나선 강아지는 뒤늦게 그 케이크가 자신을 위한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시위에 나섰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자가 산 게 자신의 케이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시위를 벌인 강아지 '유유'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지룽시에 거주 중인 황 씨는 최근 반려견 유유와 산책을 하던 중 케이크를 사러 가자고 말했다.

 

경쾌한 발걸음으로 케이크 가게로 향한 녀석은 웃는 얼굴로 얌전히 기다렸다. 주문한 케이크가 나오고 그것을 유심히 살피던 유유의 표정이 굳었다.

 

아무래도 녀석은 보호자가 먹을 케이크가 아니라 자신의 고기 케이크를 사러 왔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상황을 파악한 뒤 녀석은 그대로 가게 바닥에 엎드려 꼼짝도 하지 않았다.

 

상처받은 듯한 얼굴을 보고 있으니 당장이라도 "날 속였어! 이건 고기 케이크가 아니야!"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보호자가 계속 "케이크 여기 있어. 일어나 유유"라고 말해도 엎드려 있기만 하던 녀석은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보호자는 그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유유의 케이크도 사줘라", "저 표정을 보면 사줄 수밖에 없다", "진짜 상처받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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