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꿈을 꾸다가 자신의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 고양이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다가 뒤늦게 꿈인 걸 깨닫고 안도했다.
4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 뉴스는 잠꼬대하다가 깨어나 뒤늦게 꿈인 걸 자각한 고양이 '포테토'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6마리 고양이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4살 된 포테토는 가장 겁이 많은 냥이다.
최근 병원에 다녀온 녀석은 피곤했는지 테이블 위에 누워 곤히 자고 있었다.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던 집사는 서둘러 스마트폰을 들었다.
한참 촬영을 하고 있는데 포테토가 울기 시작했다. 눈을 감고 있는 것을 보면 잠꼬대를 하는 것 같았다.
한참 울던 녀석은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어리둥절 해진 표정으로 멍하니 있던 포테토는 그제야 꿈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안심했다.
自分の寝言で起きる猫 pic.twitter.com/u5tPtqR2n6
— みかんとじろうさんち (@jirosan77) July 27, 2022
정신을 차린 뒤 진정된 목소리로 우는 게 꼭 "휴. 다 꿈이었어?"라고 말을 하는 것만 같다.
집사는 "병원에 다녀온 날은 피곤한지 잠꼬대를 할 때가 많다"며 "우는 것을 보니 병원에 간 꿈을 꾼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고양이들도 병원 가는 것을 싫어하는데 포테토가 유독 겁이 많아 제일 싫어한다"며 "캐리어만 꺼내면 병원에 데려가는 줄 알고 이불 속으로 숨어 버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 잠꼬대에 깨다니 너무 귀엽다", "이런 잠꼬대는 처음 봤다. 너무 귀엽다", "꿈에서 누가 괴롭혔어! 수의사 선생님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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