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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통에 뛰어든 말썽꾸러기 고양이

페인트 통에 뛰어든 말썽꾸러기 고양이 조지. 원래 흰 고양이(왼쪽 사진)지만 마치 얼룩고양이 같다. [출처: 젬마 모솝의 페이스북]
   페인트 통에 뛰어든 말썽꾸러기 고양이 조지. 원래 흰 고양이(왼쪽 사진)지만 마치 얼룩고양이 같다. [출처: 젬마 모솝의 페이스북]

 

[노트펫] 페인트 통에 뛰어든 새끼고양이 때문에 밤중에 한바탕 소동을 겪은 집사가 작은 동물들을 위해서 페인트 통 뚜껑을 꼭 닫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영자매체 젱어 뉴스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 주(州) 관광도시 모어컴에 사는 젬마 모솝(32)은 흰 고양이 ‘조지’가 흙빛이 되어 돌아와서 깜짝 놀랐다.

 

동물병원에서 갈색 페인트를 닦아낸 조지.
동물병원에서 갈색 페인트를 닦아낸 조지.

 

자세히 살펴보니 갈색 페인트였다. 모솝은 “오후 11시경에 밖으로 나갔는데, 오후 11시 15분경 내 딸 방문 앞에서 (페인트에) 흠뻑 젖은 채 앉아있었다. 밤새 내린 폭우 탓에 나는 처음에 진흙이라고 생각했다. 조지를 안아 올렸을 때, 끈적끈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태어난 지 6개월 밖에 안 된 새끼고양이가 페인트 독성에 아플까봐,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페인트를 씻어내는 데 장장 2시간이 걸렸다. 20장 넘는 수건과 천으로 닦아내고, 털을 잘라내고, 털을 깨끗하게 감겼다. 그래도 완벽하게 하얀 고양이로 돌아오진 못했다.

 

집사가 고생한 조지에게 특별식을 먹였다.
집사가 고생한 조지에게 특별식을 먹였다. 여전히 털색이 얼룩덜룩하다.

 

다행히 조지는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집사는 갈색 페인트의 출처를 확인했고, 이웃집이 울타리에 칠하려고 열어놓은 페인트 통에 조지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

 

집사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작은 동물들을 위해서 “정원에서 페인트나 착색제를 사용한다면, 뚜껑을 닫아 두거나 치워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집사는 “보기 불쾌하고 냄새가 역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눈 궤양과 피부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털을 핥다가 삼키기라도 하면 중독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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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2022/08/10 17:19:39
    어릴때 시골에서 열어둔 페인트통에 빠져죽은 고양이 많이봄. 고양이들이 좋아하는냄새인지 많이들 빠지더라구요 페인트통 꼭 닫아놔야합니다.

    답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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