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너와 나의 특별한 동행' 시티 투어
[노트펫] 부산관광공사가 오는 9월4일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는 반려인을 위한 특별한 투어 이벤트 '너와 나의 특별한 동행'을 진행한다.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시티투어버스(이층 버스) 최초로 반려견을 탑승시키는 이벤트다.
유기견 출신의 반려견 20마리와 반려인 20명이 부산시티투어 레드라인(해운대) 코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주요 관광지를 함께 체험한다.
부산역에서 안전 사항을 체크한 후, 반려견과 함께 부산시티투어 오픈형 2층버스를 타고 광안리 바닷가에서 산책 및 식사 후 해운대에 있는 애견카페로 이동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프로그램의 설채현 수의사(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의 전문 강의를 들으며 온전히 반려견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 일정에는 반려동물 전문(1급)훈련사가 탑승·동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티투어버스는 동물이 무섭거나 알러지가 있는 승객들을 배려해 반려견 탑승이 불가하다. 반려견과 함께 부산을 여행하고 싶은 반려인들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면서 부산관광공사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대상은 신청서를 작성한 반려견(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반려인 1명과 반려견 한 마리이다. 신청서는 구글폼으로 집계해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정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인증샷 이벤트와 함께 폴라로이드 및 영상 촬영, 반려견을 위한 선물(굿즈) 등이 제공되며, 우천 시에는 우의 제공 및 2층 밀폐형 버스로 변경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여태 반려견과 동행 가능 여부 문의가 쇄도했지만, 승객 알러지 및 안전상의 사유 등으로 탑승시켜드릴 수 없어 안타까웠다"며 "유기견 입양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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