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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서 울고 있던 새끼 길냥이가 '천사' 집사를 만나자..'폭풍 성장 중!'

사진=Instagram/iam_0.0_daram(이하)
사진=Instagram/iam_0.0_daram(이하)

 

[노트펫] 주차장서 울고 있던 새끼 길냥이가 '천사' 집사를 만나 폭풍 성장하게 된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다람이'의 보호자 지민 씨는 SNS에 "자동차 밑에서 삐약삐약 소리 나서 저렇게 있던 걸 언니랑 제가 3월에 구조해 잘 키우고 있는 냥이입니다. 커가는 과정이 너무 이뻐서 올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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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다람이의 모습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3월 구조된 다람이의 성장기가 담겼다.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작디작은 몸짓으로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있는 다람이.

 

눈도 채 뜨지 못한 채 홀로 있는 모습이 안쓰럽게만 느껴지는데. 

 

ⓒ노트펫
극진한 보살핌 속에 눈도 뜨고 인사도 배운(?) 다람쥐

 

그러나 뒤이어 공개된 사진들 속에 다람이는 부쪽 확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집사 사랑에 힘입어 폭풍 성장한 모습이 더없이 감동적이기만 하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와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네요", "어머나~ 이쁘게 크고 있네요. 사랑스러워요", "냥이도 너무 귀엽고 집사님은 천사시네요", "관리 잘해주신 거 완전 티 나요. 힘드셨을 텐데 집사님 멋지십니다"라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집사 만나서 폭풍확대 당하고 안락삶 즐기는 중~(Feat.묘생역전 성공!)

 

지난 3월 23일 구조된 다람이는 코숏 왕자님으로, 캣초딩답게 호기심이 많은 천방지축 냥이라고.

 

사람을 좋아해서 모르는 사람도 낯을 가라키는 커녕 먼저 부비적 거릴 정도로 애교 많은 개냥이란다. 

 

ⓒ노트펫
"어서 와~ 이런 귀요미는 처음이냥?"

 

"지난 3월 23일 오전 9시쯤 언니가 문구점을 가려고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는데, '삐약삐약' 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들렸다고 한다"는 지민 씨.

 

"소리에 이끌려 가보니 눈도 못 뜬 고양이가 차 밑에서 진짜 힘 다 짜내서 막 기어가고 있었는데, 주차장이라 너무 위험할 것 같아 후다닥 올라가 경비 아저씨께 말씀 드리고 박스랑 장갑으로 구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트펫
"나랑 가족이 돼줘서 정말 고맙습니다옹♥"

 

이어 "혹시 어미가 데리고 갈까 봐 한쪽에 박스를 둔 후 데리고 갔나 싶어 한 번씩 내려가 확인해 봤지만 새벽까지 데리고 가지 않았다"며 "당시엔 새벽에 쌀쌀해서 저체온증으로 잘못될까 봐 걱정되고 삐약삐약 소리가 너무 애처로워서 결국 언니랑 제가 구조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지민 씨 자매는 녀석을 밤낮으로 돌보며 건강하게 성장시켰다고.

 

사실 처음에는 어머니께서 반대를 하셨지만, 임시 보호 후 입양을 보낸다는 조건으로 허락을 해주셨다고 한다.

 

그러나 잠도 못 자고 분유를 먹여가며 키운 소중한 녀석을 도저히 다른 집으로 보낼 수 없었다는데.

 

ⓒ노트펫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iam_0.0_daram(클릭)에 논너와"

 

지민 씨는 "보호하는 동안 저희 팔을 베고 잠들어 있는 모습, 젖병 물던 애기가 처음으로 혼자 밥을 먹었을 때, 혼자 모래 파며 처음 화장실을 썼을 때 등 정말 아기 키우는 거 마냥 내내 웃으며 지냈던 거 같다"고 웃었다.

 

결국 자매는 어머니를 설득시켰고, 그렇게 다람이는 집안의 어엿한 막내로 사랑을 독차지하게 됐단다.

 

"어머니께서 옛날부터 고양이를 무서워하셨는데, 지금은 어디 나가면 다람이 자랑부터 하신다"고 웃는 지민 씨.

 

ⓒ노트펫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구조 당시 탯줄도 떨어진지 얼마 안 됐는지 자국이 보일 정도로 작고 너무 소중했던 다람이도 지금은 잘 먹고 잘 노는 우다다 말괄량이 캣초딩이 됐다"며 "예쁘게 커가는 모습들을 보며 뿌듯해하고 가족들이 웃을 일이 더 많아졌었어요"고 다람이를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힘들게 가족이 된 만큼 너무 소중한 다람이라서 오래오래 같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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