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목욕하러 화장실로 끌려가는 강아지가 너무 싫었던 나머지 벽을 붙잡고 버티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안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렇게까지 목욕하기 싫은 갱얼즤!!! #살려줘"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 `방댕이`가 나오는 짧은 영상을 한 편 올렸다.
당시 안나 씨는 방댕이를 목욕시키기 위해 화장실로 데려가는 중이었다.
방댕이는 '참지 않는 말티즈'답게 자기 의사 표현이 확실한 아이라는데. 이날도 목욕을 하기 싫어 표정으로 한가득 불만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래도 목욕을 거를 수는 없었던 안나 씨는 방댕이를 힘껏 안아 들어 올려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마지막 필사의 저항이라도 하는 듯 화장실 문틀을 붙잡고 버티는 녀석. 팔다리를 허공에 길게 뻗어 용쓰고 있는데. 마치 재난영화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장면을 보는 듯하다.
녀석의 찡그린 눈동자에 절박한 심정과 동시에 다가올 끔찍한(?) 목욕에 대한 두려움이 담겨있는 것 같아 절로 웃음이 나온다.
안나 씨는 "방댕이는 목욕할 때마다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문틀을 붙잡고 버틴다"며 "막상 목욕 시작하면 잘 참으면서 시작하기 전마다 이렇게 절박한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너무 귀엽다" "살려줘~" "최후의 발악" "경직된 팔다리" "우리 강아지랑 똑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댕이는 8살이 된 암컷 말티즈 강아지다.
"방댕이는 자기주장이 강한 성격이라 싫은 것도 좋은 것도 분명하게 표현하는 똑 부러지는 아이"라고 말하는 안나 씨.
이어 "방댕아 언니 곁에 건강하게 오래오래 있어줘~"라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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