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계단 밑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를 본 강아지는 잔뜩 긴장한 얼굴로 도움을 요청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의 고양이가 너무 무서웠던 모양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계단을 내려오던 중 고양이 '쉐이후'와 마주치자 도움을 요청한 강아지 '니코'를 소개했다.
대만 자이시에 거주 중인 양쉬위안은 최근 친구의 부탁으로 7살 된 강아지 니코를 돌봐주게 됐다.
해맑은 모습으로 집안을 돌아다니던 녀석은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계단을 이용하다 고양이 쉐이후와 딱 마주쳤다.
그곳은 쉐이후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녀석은 종종 거기에 가만히 누워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니코는 긴장한 얼굴로 도움을 청했다. 당장이라도 "고양이를 옮기거나 날 옮겨주세요"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양쉬위안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공간을 분리해둬서 밥을 먹을 때만 만나는데 계단 밑은 쉐이후의 최애 자리라 딱 마주친 것이다"며 "니코가 도움을 청해서 바로 구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쉐이후가 하악질을 하거나 냥펀치를 날린 적도 없는데 너무 무서워하기에 니코의 보호자인 친구에게 물어봤다"며 "알고 보니 니코가 어릴 때 고양이에게 맞은 적이 있어서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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