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인과 동반 출근하는 반려견이 회사 창고에서 보물찾기 한 영상이 화제다. 회사에서 보기 힘든 갖가지 물건을 찾아내서 네티즌을 폭소하게 만들었는데, 알고 보니 견주의 회사가 이삿짐 운송회사였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州) 이삿짐 운송회사에서 일하는 하이디 로페즈는 지난해 2월부터 아메리칸 불리 반려견 ‘존 스노’를 데리고 출근했다.
반려견이 직장 동료들과 잘 어울렸기 때문에, 반려견 동반 출근은 아무 문제 없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반려견이 사무실에서 보물찾기 놀이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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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버리거나 잠시 맡긴 이삿짐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었는데, 회사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반려견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더 큰 문제는 반려견이 발견한 보물을 혼자 간직하지 않고, 주인에게 가져와서 자랑한다는 데 있었다.
정수기 빈 물통부터 수도 호스, 농구 골대, 빗자루, 쓰레받기, 목마, 눈썰매, 가방, 접이식 의자 등 온갖 잡동사니를 다 물어왔다. 로페즈는 “존 스노가 자신의 보물을 엄청나게 자랑스러워한다. 가장 이상하고 웃겼던 것은 다리 보조기였다. 우스운 동시에 더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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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우당탕탕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존 스노가 눈썰매를 물고 왔다. 그러면 동료 프랭크가 반려견의 보물을 다시 창고에 돌려놨다. 다행히 동료들은 존 스노의 보물찾기를 이해해주고, 그날의 즐거움으로 여긴다고 한다.
존 스노의 보물찾기는 회사 동료뿐만 아니라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지난 6일 틱톡 영상은 210만회 넘게 조회됐다. 한 네티즌은 “간식 연봉인상을 해줘야 한다. 정말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다. 너무 귀엽다.”고 칭찬했다. 다른 누리꾼은 “전형적이다. 한 명만 일을 도맡아 하고, 다른 모든 직원들은 구경만 한다.”고 농담했다.
눈썰매 영상에도 도대체 무엇을 가져올지 기대감이 대단하다는 댓글부터 동료 프랭크를 칭찬하는 목소리까지 많은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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