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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캠으로 밝혀진 사내 비밀 면담..사원들 모두 냥 과장만 찾아

 

[노트펫] 회사 홍보과장 냥이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펫캠을 설치했다가 사내 비밀 면담을 포착하게 된 한 대표의 일화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 뉴스는 사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고양이 과장 '타마스케'를 소개했다.

 

일본 오사카시에 위치한 소방 컨설턴트 '아오키 방재'에는 홍보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7살 고양이 타마스케가 살고 있다.

 

 

녀석은 옛 아오키 방재사무소 차고에서 어미 고양이가 낳은 고양이들 중 하나로 모두가 떠날 때 홀로 차고에 남았다.

 

아주 어린 나이임에도 혼자 한 겨울을 넘기고 포획된 타마스케는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완전한 회사 냥이가 됐다.

 

아기 고양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생명력과 높은 신체 능력으로 회사에 귀감이 된 녀석은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홍보 과장이 됐다.

 

 

주로 3층 창고에서 시간을 보내는 타마스케의 건강관리를 위해 식사나 급수 및 수면 시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쓰게 됐는데 '정말로 이 타이밍에 밥을 먹고 있는 거야?'라는 의심이 들어 펫캠을 설치하게 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펫캠이 새로운 용도로 사용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펫캠에는 인체 감지 센서가 있어서 움직임이 포착될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이 전송됐는데 사진 속에는 행복한 표정으로 타마스케를 바라보고 있는 사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3층에 볼 일이 있으니 내친김에'라고 생각하는 사원들이 있을 것이라는 건 예상하고 있었는데 볼일이 없어도 타마스케 홍보과장을 만나러 가는 사원이 다수 확인됐다.

 

해당 사진이 공식 SNS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중요한 협의를 하러 간 걸 겁니다", "상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도 있죠", "상사와 거리가 이렇게 가까운 직장 멋진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원들을 두둔했다.

 

 

대표는 "이런 용도로 사용될 줄은 몰랐던 터라 너무 웃겼다"며 "사원들이 일을 빼먹고 냥 과장에게만 놀러 가는 모습에 질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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