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사 온 목욕통을 본 고양이는 굳이 작은 통에 들어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여전히 자신의 덩치가 작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 뉴스는 아직도 자신을 아가라고 생각해 작은 통에만 들어가려고 하는 고양이 '코무기'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목욕 바구니를 보고 반려묘들이 좋아할 것 같아 크기가 다른 2개의 통을 준비했다.

목욕 바구니를 본 1살 된 고양이 코무기는 바로 그 안에 들어가 보려고 했다.

자신의 덩치에 딱 맞는 큰 통이 있는데도 녀석은 굳이 작은 통에 들어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몸의 절반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만족했는지 코무기는 골골송을 부르며 좋아했다. 막내로 자라서 그런지 여전히 자신을 아가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 한 스쿱", "살이 튀어나온 것까지 완벽하다", "냥이들은 좁은 곳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코무기는 어릴 때부터 어디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했다"며 "가끔 엉뚱한 자세로 있거나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웃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개월 먼저 태어난 아즈키도 박스나 통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동생에게 양보하려는 건지 부끄러운 건지 내가 볼 때는 잘 들어가지 않는다"며 "그래도 택배 상자를 열면 둘 다 서로 들어가겠다고 자리싸움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