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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어쩜 좋아" 전인화를 사로잡은 댕댕이는

 

[노트펫] 배우 전인화가 강아지를 안고 소녀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인화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어린 강아지를 웃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전인화가 안고 있는 강아지는 웰시코기 강아지. 강아지를 감싸안은 전인화의 팔 아래로 배가 뽈록 튀어나온 모습이 시선을 잡아끈다.

 

 

전인화는 "체스. 웰시코기~~ㅎ"라며 "너를 어쩜 좋아"라고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성유리가 이에 "아 체스 넘 치명적이에요"라는 댓글을 전인화는 "매력이 치명적이구 에너지가 넘쳐"라고 답했다.

 

 

또 체스 꼭 데려와달라는 지인의 요청에 전인화는 "그럴께~"라고 흔쾌히 응낙했다. 유동근, 전인화 부부가 반려견을 들인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한편 웰시코기는 영국 왕실견이기도 하다.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웰시코기 사랑은 못 말릴 정도였다.

 

2016년 엘리자베스 여왕 90세 생신 기념사진. 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윌로우, 불칸, 캔디, 홀리다. 이제 코기와 닥스훈트 믹스견 불칸과 캔디 만이 남았다.
2016년 엘리자베스 여왕 90세 생신 기념사진. 

 

서거한 여왕은 18살 생일에 부친인 조지 6세에게서 웰시코기 '수전'을 선물받은 뒤 웰시코기에 푹 빠져 버렸다. 여왕은 신혼여행을 갈 때도 수전을 대동했으며 수전의 후손들은 '로열 코기(Royal Corgi)'로 대우받으며 여왕과 함께 했다.

 

지난 2018년 마지막 로열 코기였던 윌로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로열 코기의 대는 끊겼다. 지난해 왕자와 공주들이 여왕의 적적함을 달래주려 웰시코기들을 선물하면서 여왕은 다시금 웰시코기들을 곁에 두게 됐다.

 

여왕이 생전에 곁에 뒀던 웰시코기 믹과 샌디는 이제 차남 앤드루 왕자와 그 전 부인 세라 퍼거슨 전 왕자비가 데려가 보살피기로 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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