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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애견미용실 가려 하자 강아지가 보인 행동.."그쪽은 싫개"

 

[노트펫] 미용실에 가기 싫었던 강아지는 앞발로 리드줄을 붙잡고 버티기 시작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자가 애견미용실 쪽으로 가려 하자 길가에 앉아 항의에 나선 강아지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우 씨는 최근 목욕을 정말 싫어하는 반려견을 데리고 애견미용실을 방문하려 했다.

 

산책인 줄 알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선 녀석은 보호자가 애견미용실 방향으로 몸을 틀자 길에 주저앉았다.

 

엉덩이를 딱 붙이고 시위를 하던 녀석은 급기야 한쪽 앞발로 리드줄을 붙잡았다.

 

 

그러고는 귀를 축 내리고 당황한 눈빛으로 행인들을 쳐다봤는데 모르는 사람의 눈에는 보호자가 괴롭히는 것처럼 보일 판이었다.

 

한참 반려견과 실랑이를 벌이던 우 씨는 녀석을 열심히 달랜 끝에 겨우 애견미용실로 갈 수 있었다.

 

우 씨는 "집에서 목욕하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전문 미용실에 맡기고 있는데 녀석이 미용실 가는 길을 안 뒤로는 그것마저도 쉽지 않게 됐다"며 "이날은 리드줄까지 붙잡고 버텨서 더 난감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드줄 붙잡다니 엄청 똑똑하다", "애들은 병원이나 미용실 가는 길을 정확히 알고 있다", "우리 멍멍이도 미용실만 보이면 줄행랑을 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고 "목줄 때문에 아플 것 같다. 하네스를 채우는 게 좋을 듯"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우 씨는 "예전에 하네스를 채웠었는데 앞으로 가지 않고 자꾸 벗으려고 해서 애견 훈련사에게 문의해 추천을 받았다"며 "아플 정도로 꽉 조인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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