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는 안내견 후보 강아지들.

[노트펫]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20일 새로운 안내견과 졸업한 안내견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함께 내일로 걷다,'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가정 교육인 퍼피워킹과 본격적인 안내견 훈련을 마치고 안내견 활동을 시작하는 안내견 8마리, 그리고 이들의 '두번째 가족'이 되어 앞으로 함께 걷고 살아갈 시각장애인 파트너 8명은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특히 마지막 ',(콤마)'로써 새로운 안내견과 시각장애인 파트너와의 동행이 시작되고, 은퇴견도 입양가족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등 이날 행사가 '끝이 아닌 시작'임을 강조했습니다. 

퍼피워킹을 포함해 약 2년 간의 훈련 과정을 훌륭하게 마치고 앞으로 6~8년 동안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어줄 이 녀석들. 듬직하고 고맙기만 합니다.

이 녀석들의 어릴 적 모습을 생각하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을 정도입니다.

가수 정재형은 안내견 명예 홍보대사이자 번식견 자원봉사자 가족입니다. 정재형이 퍼피워킹을 맡았다 반려견으로 입양한 해듬이가 종견으로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의 SNS에서는 안내견들의 아주 어릴 적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안내견 꼬물이들의 낮잠 시간.

정재형 품에 안겨 자고 있는 안내견 꼬물이.

알록달록한 목줄을 하고 나란히 열맞춰 낮잠을 자는 꼬물이들하며, 사람을 보고 반갑다고 꼬리치며 주변을 맴도는 조금 더 큰 꼬물이들.

크리스마스를 맞은 예비 안내견들

해듬이나 동배 형제가 아빠인 예비 안내견들입니다. 

이렇게 귀여운 녀석들이 퍼피워킹과 안내견 학교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안내견으로서 활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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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안내견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고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신경영 선언 직후인 1993년 9월 시각장애인 안내견 양성기관인 ‘삼성화재안내견학교’를 설립해 29년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1994년 안내견 ‘바다’ 분양을 시작으로, 매년 12~15마리를 무상 분양해왔는데요. 현재까지 총 267마리를 분양했고, 현재 70마리가 안내견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과 안내견.

또 가정 한 곳에서 시작한 퍼피워킹 가정은 29년 동안 약 1000여 가정까지 늘었고, 은퇴견 입양 가정과 번식견 가정을 모두 합치면 1800여 가정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뿌듯한 보람을 안겨주는 사회 공헌 사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날 시각장애인 8명의 파트너가 된 안내견들, 그리고 반려견으로서 제2의 삶을 살아가게된 은퇴 안내견 6마리, 또 안내견들을 키워냈고 노후를 보살피게 될 학교와 자원봉사자 가족들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