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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아이스크림 먹는 고양이..`튀르키예 카페 마스코트`

[노트펫]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튀르키예에서 하루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는 ‘카페 마스코트’ 고양이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영자지 데일리 사바에 따르면, 교통요지에 있는 상업도시 시바스에서 카페를 하는 가지 테킨은 떠돌이 새끼고양이 ‘바루트’를 입양해, 1년 넘게 길렀다. 바루트는 튀르키예 말로 화약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고양이 덕분에 카페가 성공할 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고양이 바루트는 1년 사이에 카페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고, 바루트를 보려고 찾아오는 외국인 손님까지 생겼다.

 

특히 고양이가 밀크 아이스크림으로 보이는 아이스크림콘을 맛있게 먹어서, 시선을 끌었다. 고양이가 먹은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다는 손님부터, 고양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싶다는 손님까지 다양하게 카페를 찾았다.

 

 

그 덕분에 바루트는 하루에 적어도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게 됐다. 단골손님들은 고양이의 입맛까지 잘 알 정도다. 다행히 바루트는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괜찮다고 한다.

 

단골손님 유누스 일마즈는 “고양이가 손님들 무릎에 누워서 놀길 좋아한다. 아이스크림과 별개로 시미트(참깨 베이글처럼 생긴 튀르키예 전통 빵)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이가 아이스크림에 매우 까다로워서 초콜릿 부분은 싫어한다고 귀띔했다.

 

 

 

 

고양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멀쩡한 고양이가 있는 반면에 배탈이 나는 고양이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수의사 에릭 도허티는 고양이가 대부분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어서 고양이 위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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