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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잃어버린 뒤 이웃 주민에게 도움 청한 아기 길냥이

 

[노트펫] 엄마를 잃어버린 뒤 혼자 길거리를 헤매던 아기 길냥이는 이웃 주민의 집으로 찾아가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며 울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엄마를 잃어버린 뒤 이웃 주민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 아기 길냥이 '너기'를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최근 집 앞을 배회하는 아기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아직 어려 보였는데 가족도 없이 혼자 다니고 있었다. 현관을 탐색하던 아기 고양이는 우연히 주민과 눈이 딱 마주쳤는데 안으로 들여보내달라는 듯 난간에 발을 올려놓고 울었다.

 

그런 녀석을 마냥 두고 볼 수 없었던 주민은 지역 고양이 구조 단체 '디트로이트 커뮤니티 캣 레스큐'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한 시간 안에 그곳에 도착한 디트로이트 커뮤니티 캣 레스큐 직원은 아기 길냥이를 안전하게 구조해 데리고 갔다.

 

 

구조 단체는 녀석에게 너기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아기 고양이는 임시 보호 봉사자인 제니퍼의 집으로 가게 됐다.

 

너기는 호흡기 감염을 포함한 몇 가지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았는데 모든 것을 씩씩하게 받아들였다.

 

건강해진 다음 녀석은 본격적으로 집냥이 생활을 해나갔다. 너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었다.

 

 

녀석은 마주치는 모든 고양이들과 친구가 되어 집을 돌아다녔는데 그중 '로즈버드'를 무척 좋아해서 늘 꼭 껴안고 그루밍을 해줬다.

 

제니퍼는 "너기는 사랑스럽고 삶을 향한 강한 정신력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며 "녀석은 누구보다 빨리 실내 생활에 적응했고 다시는 배고프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기는 평생을 함께 할 가족이 나타나기 전까지 이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며 "녀석에게 좋은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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