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벽에 비친 레이저 불빛을 보고 신이나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강아지가 보는 사람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주실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와플이는 레이저 러버랍니다ㅋㅋ"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주실 씨의 반려견 '와플이'가 등장하는데. 침대 위에 올라가 두 발로 서서 하얀 벽을 응시하고 있는 녀석.
곧이어 주실 씨가 벽면에 빨간 레이저 포인터를 쏘기 시작하자 사뭇 진지해진 와플이는 레이저 불빛을 응시하며 기회를 노리다 잽싸게 앞발을 날려 불빛을 잡는 모습이다.
주실 씨는 "와플이는 평소에도 레이저만 보면 환장하는데 이날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레이저 놀이에 푹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유독 이날 와플이는 더 신이 났는지 절로 춤사위가 나오는 듯 엉덩이를 좌우로 실룩거리는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하루는 밖에서 레이저 놀이를 하다가 길고양이를 만난 적도 있었는데. 레이저 놀이에 잔뜩 기분이 고조되어 있었던 와플이는 전속력으로 고양이를 쫓아다니다 물속까지 뛰어드는 등 난리도 아니었다고.
물론 잡아도 잡히지 않는 레이저 불빛은 간혹 강아지들에게 강박적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는데. 주실 씨는 간식이나 보상과 함께 긍정적 강화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한다.
주실 씨는 "레이저 놀이가 사냥 본능을 깨워준다는데 그래서인지 소심한 성격의 와플이도 레이저로 놀아주면 너무 신나 해서 보기가 좋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정말 벽 잡고 춤추는 듯" "우리 강아지랑 똑같네ㅋㅋ" "귀여워서 미치겠다 와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와플이는 1살이 된 암컷 진도 믹스견이다.
주실 씨는 "아버지 사무실 진돗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가장 작고 연약한 와플이한테 계속 마음이 쓰여 데리고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와플이에 대해 생각하면 새삼 얼마나 와플이를 사랑하고 있는지 실감이 나 절로 웃음이 나온다는 주실 씨. "와플이가 우리 가족을 만나 행복하길 바란다"며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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