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세상 하찮은 발가락을 자랑하는 고양이가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최근 반려묘 '고달봉(이하 달봉)'의 보호자 시연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 귀여워서요.. 자랑하고 싶어서요.."라는 설명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소파에 발라당 드러누워있는 달봉이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가 앉아있는 소파에 올라와 배까지 보이고 누워있는 달봉이.
집사를 빤히 바라보다 갑자기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데.
있는 힘껏 온몸을 쭈욱 늘려가며 시원함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쫙 벌어진 앙증맞은 발가락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하 미쳐 저 하찮은 발꼬락 진짜 사랑스럽네", "순간 포착 정말 잘 하셨네요. 집사님 스킬 최고!", "발가락 무슨 치토스같이 너무 귀엽다", "와 저 발가락 한 번만 만져보고 싶네요"라며 사랑스러운 달봉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더니 달봉이가 소파에 앉은 저를 보고 슬금슬금 다가왔다"는 시연 씨.
"제 발 옆에 발라당 눕길래 만져주려고 하자 기지개를 쭉~ 켜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라며 "평소에도 기지개를 켤 때 저렇게 '으쨔쨔!' 하면서 네 발가락을 다 쫙 펴는 행동을 자주 하는데, 한 번도 제대로 된 사진을 포착해 본 적 없다가 저 날 처음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찍자마자 '우와!!!!!! 너무 귀여워!!'하고 육성으로 소리를 질러버렸다"며 "앙증맞은 발의 발가락이 코스모스처럼 쫙 펴진 게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마치 망고스틴 같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달봉이의 귀여운 모습을 세상 사람이 다 봐줬으면 싶었던 시연 씨는 SNS에 자랑을 했고, 그렇게 수많은 랜선 집사들이 달봉이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2살 달봉이는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믹스묘 공주님으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앙큼한 고양이'라고.
먼저 다가와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리지만, 막상 만지려 하면 쉽게 허락해 주지 않는 밀당의 고수란다.
"달봉이는간식 줄 때 양쪽 손 번갈아 가며 손을 주는 게 자랑인데, 제일 큰 자랑이라면 태어난 것 자체인 것 같다"고 웃는 시연 씨.
"2년 동안 아픈 곳 하나 없이 건강하고 여전히 이쁘게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며 "달봉아, 앞으로도 우리 가족의 사랑 듬뿍 받으며 건강하고 예쁘게 지금처럼 앙큼한 고양이로 곁에 오래오래 있어줘. 사랑해 달봉아"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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