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오는 23일 치러지는 반려인 능력시험에 5000명 넘는 응시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반려인 능력시험을 주관하는 동그람이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반려인 능력시험 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강아지 능력시험에 2826명, 고양이 능력시험에 2437명의 집사가 응시했다. 강아지 능력시험 응시자 가운데 444명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실기시험도 신청했다.
반려인 능력시험은 서울시와 동그람이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실시한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이벤트 성으로 기획됐고 자격증이 주어지는 것도 아닌 행사가 어느새 반려견과 반려묘를 기르는 보호자라면 한 번 쯤 응시하고 싶은 시험으로 자리잡았다.
오는 23일 오전과 오후에 나눠서 치러지는 능력시험은 문자와 이메일로 공지된 응시 URL을 통해 PC나 태블릿, 모바일로 치러진다. 시험 도중 인터넷을 사용하면 응시창에서 이탈되는 등 강제조치가 이뤄지므로 부정행위는 반드시 삼가야 한다.
시험문제는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동물행동 및 영양학 전문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의 도움을 받아 출제한다. 출제 영역은 동물등록, 산책, 펫티켓과 같은 반려동물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관리, 동물보호법 및 서울시 동물보호정책 등 전문지식까지 수의임상(건강관리) 영양학 사회화/행동학 정책 및 제도 등 4대 영역이며, 문제는 총 50문항으로 구성된다.
아직 능력시험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나 동그람이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의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하면 된다.
강아지 실기시험은 다음달 13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치러진다. 사전에 참가 의사를 밝힌 강아지 부문 응시자 중 성적 우수자 50팀이 참가할 수 있다.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는 상황 속 여러 과제를 수행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팀당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줄 당기지 않고 걷기, 자극 요소 지나가기, 정해진 장소에서 대기하기 등이 있으며, 과제 수행과 더불어 반려인과 반려견 사이의 긍정적인 교류, 반려인의 대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서울시는 반려견 순찰대를 출범시키면서 신청자가 몰리자 상황 대처 능력을 중심으로 실기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부산시 역시 반려견 순찰팀을 선발하면서 실기 평가를 진행했다. 반려견 순찰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실기시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필기시험 성적은 11월1일부터 시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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